대파듀밸리
2년차 여름 본문
역시 새 계절의 시작은 농사! 여름에 심어야 할 작물은 바로 스타후르츠라고 들었다..!!
처음 농사 계획은 멜론 24개(고품질 작물 번들용), 블루베리 24개, 홉 24개, 적양배추 8개 그리고 나머지는 스타후르츠를 심기로 했다. 하지만 봄의 마지막 날 토끼를 키우고 싶은 욕심에 디럭스 닭장으로 업그레이드 해버려 돈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도 씨앗이 그렇게 비쌀 거라고 생각 못했다.. 일단 멜론, 블루베리, 홉, 적양배추를 사고 나니까 정말 돈이 거의 다 떨어져 당황했지만 그래도 스타후르츠 씨앗은 살 정도는 되겠지 했는데....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사막 상점에 가보니 스타후르츠 씨앗이 하나에 400원이나 하는거였다. 충격.. 그래서 결국 첫날 8개밖에 못샀다. 그래서 3일에 걸쳐 조금씩 사다 심었음.
게다가 문제는 또 있었다. 바로 홉..!! 홉은 구조물을 타고 자라기 때문에 캐릭터가 저 구조물을 통과하지 못한다.
그래서 3줄로 심으면 안쪽의 작물은 수확할 수 없게 되는 거였다. 다행히 심다가 눈치채서 안쪽은 안 심었다.
하지만 뭔가 계획이 자꾸 틀어져 마음에 안드는 밭 모양....ㅠㅠ
그래도 토끼가 귀여우니까 닭장 업그레이드 한 보람이 있는 걸로.. 스샷에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토끼가 있다! (캐릭터 오른쪽) 게다가 디럭스 닭장으로 업그레이드 했더니 먹이를 자동으로 줘서 엄청 편하다.
동물들 이름 처음에는 좀 생각하며 지었는데 나중에는 아무렇게나 막 짓게 된다. 토끼 이름은 마시.. 한 마리 더 데려올거라 걔는 멜로라고 지어야지~ 했는데 까먹어서 다른 이름 지어줬음ㅋㅋㅋㅠㅠ 그밖에 뚱땅이 땅땅이 별별이 히말 라야 같은 여러 이름이 있음. 근데 오리는 알을 꼭 매일매일 낳진 않는가보다 항상 머릿수보다 적은 느낌이다.
오리알은 마요네즈 기계에 넣으면 오리 마요네즈가 되는데 (달걀은 그냥 마요네즈) 가격이 마요네즈보다 비싸서 좋다..
처음에 기계에 안들어가는 줄 알고 그냥 모아놓기만 했었는데 아니었다!
그리고 드디어 세바스찬에게 부케를 사주고 남자친구로 만듬! (역시 오늘도 방에서 컴하는 세바스찬..)
두명을 동시에 남자친구로 할 수 있다니..? 결혼만 안하면 된다는 것인가.. 나는야 펠리컨 마을의 마성의 농부 대파..☆
근데 처음엔 못 느꼈는데 드미트리우스가 세바스찬을 차별하는 것 같고.. 좀 성격이 쎄해 보여서 급 싫어짐..
왜 우리 세바스찬 미워해!? 쉬익쉬익
첨에 가족인거 몰랐어서ㅋㅋㅋㅋㅋㅋ예비남친 아빠한테 그렇게 호감을 표했다니 막장인걸..?
세바스찬 호감도 올리면서 이쪽 가족관계를 알게 된건데 별루다 세바스찬 빨리 나한테 장가오렴
그리고 친한 여자애들한테도 부케를 주고 다 여자친구로 만들었다! 헤일리는 어쩌다보니 알렉스 앞에서 부케 줌^^!
호감도 이벤트들 보고 느꼈는데 남캐들에 비해서 여캐들이 뭔가 더 감동적이고 귀여운 게 많았다. (그리고 얼굴 붉혀도 귀여움) 그러고보니 세바스찬도 얼굴 붉혔을 때 싫지 않았는데 이게 애정의 척도인가..?ㅋㅋㅋㅋㅋ알렉스 또 미안해..
호감도 이벤트 스샷 귀엽고 재밌는 거 많아서 올리고 싶은데 넘 스포같아서 올리기 좀 그렇다ㅠㅠ
애비게일은 참 알면 알수록 귀엽고 헤일리도 내가 생각한 거 보다 괜찮은 애 같아서 다시 좋아짐.
세바스찬은 약간..빅뱅이론에 나올 것 같다 해야하나 컴터 좋아하고 오닥후같은 보드게임 좋아하고 정말 내 취향이군..?
여기까진 스포 아닌 거 같아서 올려보는 스샷. 내 사진 찍어주는 헤일리. 너무 서윗하고 귀엽다ㅠㅠ 나랑 베프해줄꺼지..?
애비게일이 내 베프긴 한데 너도 베프 해줘..
호감도 이런 거 관심 없었다더니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 나ㅋㅋㅋㅋㅋ이 게임 호감도는 왜케 재밌는거여..
과연 이게 농부일기가 맞는 것인가..
어느 날 밤 갑자기 농장에 요정이 뾰로롱 하고 찾아왔다. 모지..? 했더니 다음날 보니깐 요정이 반짝이 가루 뿌려준 부분 농작물이 다 자라있다!! 우와우와ㅠㅠㅠ 고맙게도 스타후르츠를 건드려 주고 가서 얼마나 좋았는지..
스타후르츠는 다 자라는데 13일이나 걸리는 작물인데.. 냉큼 수확하고 또 심음. 고마와요 요정님!
축사 뒷편에는 물고기 연못을 지어서 철갑 상어를 기르기 시작했다. 키우다보면 뭘 달라고 하는데 가져다주면 물고기가 늘어난다! 그리고 가끔씩 철갑 상어 알을 주는데 절임통에 넣으면 캐비어가 됨..!! 눌러보면 우리 잘 지내고 있어! 이런 말을 해서 좀 귀엽다.
나름 여름의 가장 큰 축제인 루아우축제. 가운데 솥에 여러 재료를 넣으면 재료에 따라 마을 주민들 호감이 오르거나 깎이는데 이번엔 금별 보라색 버섯을 넣어서 최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라색 버섯이면 아무리 생각해도 독버섯인디..
왠지 여름에 신나는 축제를 많이 할 것 같은 느낌인데 의외로 여름엔 축제들이 잔잔하다. 그래도 다 해변에서 하니까 여름느낌은 제대로 나는 듯.
채집도 10레벨이 되었다! 저번에 스킬 찍는 거 있는지도 모르고 막 눌렀었다고 했는데 다행히 그게 잘 눌러졌었나보다
딱히 바꿔야 할 스킬 없는 듯. 나중에 다 바꿔야하나 하고 쫌 시무룩했었는데 진짜 다행이다. 채광이랑 전투도 빨리 올리고 싶은데 광산 가기 싫다..ㅠㅠ 정동석도 모아야해서 가긴 가야하는데..
아참 여름이라 저번에 축제때 받은 밀짚모자로 바꾸었음! 여름+농부 느낌 물씬나서 귀엽다.
이제 오리깃털이랑 양털도 생산된다. 토끼가 왜 양털을 주는지는 의문임.. 오리깃털은 염료 꾸러미에 들어가는 재료라 냉큼 또 마을회관에 갖다 줌. 그래서 염료 꾸러미도 완료하고 씨앗 생성기 받았다. 오리깃털 양털은 자주 주지는 않고 어쩌다 한번씩 가~~끔 줌. 그래서 나오면 되게 반갑다ㅋㅋ 아참 토끼발도 하나 얻었음! 이건 진짜 잘 안나온다ㅠㅠ
토끼발은 마법사 꾸러미에 하나 넣어야하고 비밀 쪽지에도 하나 필요한데 마법사 꾸러미를 먼저 할 예정.
마법사 꾸러미를 완성하면 할 수 있는 퀘스트가 생기는 것 같아서.. 석류가 없어서 완성 못하고 있는데ㅠㅠ 돼지마차가 팔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큰맘먹고 3만원이나 하는 카탈로그를 구매했다. 집에 설치하면 벽지랑 바닥재 모든 종류를 마음껏 쓸 수 있다.
근데 사실 그~으렇게 예쁜 벽지나 바닥재는 별로 없다ㅎㅎ 그래도 종류는 꽤 많아서 이것저것 깔아보는 재미가 있음.
그나마 내 취향인걸로 깔아 봤다. 집 업그레이드 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술통도 그렇고 퀘스트로 받거나 산 장식품들이 늘어나면서 급 좁다고 느낌.. 술통을 꼭 집에다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난 이게 편하다ㅠㅠ
나중에 좀 더 본격적으로 생산할때는 오두막 지어서 술통이나 절임통 보관할거긴 하지만.. 집에 들어갈 때 술 익는 뽀르륵 소리가 은근 듣기 좋다.
외양간도 디럭스 외양간으로 업그레이드! 돼지랑 양을 데리고 왔다. 돼지는 송로 버섯을 생산하기 땜에 꼭 데려오고 싶었음.. 밖에 풀어두면 송로 버섯을 찾아낸다. 양은 인벤에 가위 있는 게 싫어서 아직 털을 안 깎아 봤다..
돼지 풀어 놓아야 하기도 하고 그래서 울타리도 조금이지만 넓게 쳤다. 그나저나 이제 동물들이 늘어나서 건초가 너무 모자르다ㅠㅠ 잔디가 생각보다 빨리 번지지도 않고ㅠㅠ.. 열심히 번식용 잔디를 만들어서 심고 있는데 이제 섬유도 없다.
그냥 사서 쓸 걸 그랬나.. 섬유 공급이 거의 끊기니까 섬유가 좀 아깝게 느껴진다. 광산에 가면 섬유가 좀 있기는 한데 성에 안 차.... 1년차 때는 잔디가 많았어서 그때만 생각하고 별로 걱정 안했는데 나무만 엄청 많이 생기고 잔디는 별로 안생긴다. 풀떼기의 소중함... 이제 겨울에 어떻게 하지. 건초를 사서 맥여야하나..
해골 50마리 다 잡았더니 받은 해골 가면. 이제 광산 85층까지 가니까 몹이 넘 아프고 그래서 뭔가 장비를 기대했는데.. 왠 가면을 주냐고! 해골이 볼터치까지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ㅠㅠ 좀 귀엽기는 하지만.. 그냥 창고에 넣어 두었다.
광산 몹 넘 아픈데 어떻게 해야 세질 수 있을까..ㅠㅠ
달력에 드워프 생일이라고 그래서 저런 주민이 있었나..? 하고 찾아봤더니 광산 1층 입구 옆에 있던 돌을 깨고 들어가면 되는 거였다! 강철 곡괭이부터 가능한데 난 황금 곡괭인데도 이제까지 몰랐음. 게다가 드워프 스크롤도 이미 다 모아서 말도 통한다.. 그냥 박물관에 기증하는 물품인 줄만 알았지. 드워프는 폭탄 종류도 팔고 자기 닮은 허수아비도 팔아서 하나 사왔다. 생일 선물은 옥을 줬음!
비밀쪽지로 받은 주니모 석상. 주니모는 언제나 귀엽다.. 들고있는 별이 꼭 스타후르츠 같아서 내 마음도 좋다. (스타후르츠 처돌이) 딸기는 예뻐서 수확하기 즐거웠다면 스타후르츠는 모양도 예쁘고 가격도 예뻐서 훨씬 더 즐겁다.
다음 여름에는 돈을 잘 준비해서 스타후르츠를 더~~더 많이 심을 것..
가끔 비오고 천둥도 치던데 나는 천둥치면 피뢰침에서 배터리팩 생산할 생각에 좋기만 했는데, 가끔 작물이 벼락을 맞기도 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래서 그때마다 내사랑 스타후르츠가 벼락 맞을까봐 너무 가슴이 쫄리는 것이다..
아프지마 스타후르츠..
이번 여름의 또 하나의 목표였던 문어도 잡았다. 행운 높은 날 코르크찌 달고 요리 먹고 잡음. 생각보다 그렇게 잡기 어렵지는 않았지만 아침에만 나와서 농장일 조금 하다보면 나오는 시간 맞추기가 힘들고 이상하게 잘 안걸린다 두마리 잡고 싶었는데 한마리밖에 안나옴ㅠㅠ
결국 집이 좁게 느껴져 집도 업그레이드 했다. 그동안 쫌쫌따리 모아놓은 단단한 나무가 빛을 봤음.
두번째 사진이 업그레이드 완료된 사진인데 부엌이랑 방도 훨씬 커지고 다른방들도 생기고..!! 완료 직후의 모습이라 정리가 하나도 안 된 모습이다. 저거도 정리하다보니 반나절 훅 감.. 여름 얼마 안남았는데 문어 잡아서 정말 다행이야..(갑분 문어) 그리고 모자를 새로 샀다. 미키 마우스 리본 같은.. 새로 나온 상품은 아니지만 전부터 살까말까 하다가 그냥 사버림! 급 발랄한 느낌이 들어서 귀엽다ㅋㅋㅋ 그리고 뒷모습도 귀여움.
여름의 마지막 날 드디어 식료품 저장실 번들을 다 모았다. 이제 온실..!! 온실을 쓸 수 있어!!!
온실 농장 한켠에 너무 폐허처럼 있었던터라 엄청 신경쓰였다구.... (가끔 밭 사진에서 보임) 그리고 겨울에도 온실에선 농작물을 키울 수 있어서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 철도 수리 만큼이나 감격했음..
그리고 농부일기 첫 스샷이었던 달빛해파리 축제가 돌아왔다.
또 봐도 예쁜 밤바다의 빛나는 해파리들..이제 또 여름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