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듀밸리
2년차 겨울 본문

겨울이라 산타모자를 쓴 대파와 남편이 된 세바스찬...(어색)
결혼하니까 달라진 점은 일단 스샷에는 안나왔지만 집에 작은 배우자 방(?)이 생겼다. 세바스찬 취향대로 꾸며진 방.
큰방이랑 좀 안 어울려서 바닥재라도 바꾸고 싶은데 안바뀐다. 배우자의 취향을 존중하라는 의미인가..
그리고 포옹인지 뽀뽀인지가 가능해졌다ㅋㅋㅋㅋㅋㅋ아이고 내손발ㅋㅋㅋ
대화하다보면 아침에 커피도 주고 그럼.. 호감도 창에 선물 부분도 사라졌다. 이제 선물로 환심 사는 그런 관계가 아냐
하지만 왠지 선물 안주기는 섭섭해서 가끔가다 회셔틀을 하고 있음.
아참 그리고 농장일을 도와주기도 한다. 사실 농장일이 이제 거의 자동이라 별로 도움되진 않지만 냥파 물그릇을 채워주는 게 매우 고마움. 고양이에게 물을 먹이자!

크로버스가 별방울을 팔고 있었는데 그동안 왜 안 샀었나 모르겠다. 냉큼 사먹고 다시 한번 새벽배송을 떠올리기..

가을에 광산 120층에서 얻은 열쇠로 사막 해골광산에 가봄.

그리고 쥬금...ㅎㅎㅎㅎㅎ
병원비 내고 아이템 잃고 정말 화가 난다 아이고ㅠㅠㅠ 해골광산 몬스터들 피도 많고 너무 아프다ㅠㅠ

온실도 나름 풍족해졌다. 스타후르츠도 가득 심고 과일나무들도 다 자라서 열매도 열리고..
다른 사람들은 온실 공간을 더 빈틈없이 활용하던데 나는 이 정도로 만족한다. 맨 윗쪽 한 줄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과일나무도 더 심을 수 있기는 한데 너무 빼곡한 게 싫어서 나무도 더 심지 않기로 했다.

강철호미호호미~ 밭 조금씩 갈기 넘 힘들어서 업그레이드 했다. 이제 5칸씩 촥촥 팔 수 있다!



요리사, 마법사 꾸러미를 마지막으로 번들을 모두 완료해서 주니모들이랑 헤어지게 되었다ㅠㅠ 섭섭해..
주니모들아ㅠㅠㅠㅠㅠㅠㅠ돌아와줘ㅠㅠㅠㅠㅠㅠ 가까이 다가가면 숨는 길고양이 같은 주니모들.. 그리울거야

섭섭한 내 마음도 모르고 마을 회관이 다시 예쁘게 수리되었다며 좋아하는 마을 사람들..


하지만 스타듀 영웅 트로피를 받았기 때문에 섭섭한 마음이 싹 사라짐
금색으로 번쩍이는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보라! 내가 또 이런 거 좋아한다.. 자랑스럽게 헛간 앞 제일 첫번째 칸에 배치함.



마법사 꾸러미를 완료하면 마법사 퀘스트를 할 수 있어서 바로 시작했다. 저 심복 놈이 공허 마요네즈를 달라는데 난 공허 닭이 없다구.. 급하게 크로버스한테 공허 달걀을 사서 마요네즈로 만들려다가 공허 달걀이 5천 골드로 비싸기도 하고 급할 것도 없지 싶어서 부화기에 넣었다. 그래서 공허 닭도 키우게 되었다는 이야기.. 마지막 스샷의 검은 쪼그만 병아리가 공허 닭이다. 눈도 빨갛고 쫌 무시무시한 느낌이지만 병아리라 귀여움..

채석장 옆 해골머리 나오는 광산에서 황금 낫을 얻었다. 낫은 딱히 황금 낫이라고 더 좋은건 없는 것 같음..
하지만 노랗고 반짝이는 건 좋으니까.. 금이자너.. 저 동굴에 나오는 해골머리도 제법 아파서 몇 번 죽고 화가나서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쎄지려고 용암카타나를 샀더니 나름 쉽게 깼다.

그리고 그 용암카타나로 해골 광산을 열심히 내려간 결과 얻은 갤럭시 소드! 용암카타나가 25,000 골드나 해서 스쳐지나가기엔 좀 아깝긴 했는데 그래도 뭐.. 없었으면 갤럭시 소드도 못 얻었을테니까ㅠㅠ 나도 드디어 짱쎈 무기를 얻었다며 신나게 해골 광산에 갔지만 결과는 또 하비선생님 만남.. 아픈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냥 조심해야 하는 듯 ㅠㅠ

로빈한테 못보던 메뉴가 생겨서 보니까 팸한테 집 지어주기였다. 50만 골드라니..? 내 눈을 의심함..
미안해 팸.. 집은 알아서 지으렴 나무는 어케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모자로는 역시 룩덕질이 부족하다 느껴 셔츠를 만들어 입었다. 산타룩 완성!☆★☆★^ㅇ^☆★☆★
저 옷은 대황파이를 넣어 만들었던 듯. 사실 홀리데이 셔츠가 만들고 싶었는데 재료가 없어서 못 만들었다.
재료가 호박파이인데 아직 호박파이 레시피가 없어서...ㅠㅠ 그래도 저 옷도 산타 느낌 나니까.. 홀리데이 셔츠는 다음 겨울에 만들지 뭐! 대파가 귀여우니 갠춘..


얼음 축제에서는 또 당연하게도^,.^ 내가 1등 함. 어 내가 낚시 10렙부터 먼저 찍은 사람이다 이거야~~
낚시 이벤트는 두렵지 않다.... 보상으로 이것저것 찌들이랑 선원 모자 받음.
사실 다 해봤던 이벤트라 이제 계절 이벤트들이 그렇게 신기하진 않지만 그래도 언제나 1등은 짜릿하다.

아침에 세바스찬에게 말 거니까 갑자기 별방울을 줌! 결혼하고 나서 제일 신난 부분.. 별방울을 주다니..!!!
별방울 먹을 때는 왠지 늘 꼭꼭 스샷을 하게 된다. 그리고 또 떠올리는 새벽배송... 좋아하는 거 다른 거 쓸 걸 그랬나ㅋㅋ

온실 옆에는 밀이나 설탕을 만드는 풍차도 세웠다. 온실이랑 어울려서 너무너무 귀엽다.
근데 은근 사용하지는 않고 있음.. 그냥 밀이랑 설탕 필요할 때 피에르네 잡화점에서 조금씩 사는 편이다.
요리 도감 채우기 시작하면 자주 사용하려나 모르겠다. 예쁘니까 상관없어..

처음 획득한 이리듐 광석. 너무나 감격해서 스샷 찍은 듯ㅋㅋㅠㅠㅠ 이리듐은 광석의 모습도 신비롭고 오묘하군..
스타후르츠 다음으로 좋아하는 템이 된 이리듐. 나오면 일단 너무 기쁘다.

총 소득금이 100만 골드를 넘어서 백만장자 업적을 땄다. 하지만 그럼 뭐해 내 수중에는 5만원 뿐인 것이다..
좀 많이 모은다 싶으면 또 순삭 당하는 골드여..

여차저차 마법사 퀘스트를 완료해서 주니모 오두막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나의 마법사 퀘스트는 이게 목적이었음
이제 다시 만날 수 있어 주니모야~~~ 하지만 스타후르츠를 달라니 약간 신경 거슬리는 듯..
근데 인게임에서 스타후르츠가 아니라 스타프루트였네 지금 알았다....
주니모 오두막은 주니모들이 다 자란 작물 수확을 해준다.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엽다. 하지만 겨울이라 어차피 농사를 안해서 당장 짓지는 않았음. 온실에도 지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확인해 봐야지.

이런 게 있는지 몰랐는데 마법사방 뒤적이다가 외형 변경하는 걸 발견해서 (덤덤한 척했지만 엄~~~~청나게 좋았음)
티는 안 나지만 피부색을 좀 더 밝게 바꿨다. 나는 허연걸 좋아하니께,, 근데 정말 티가 별로 안나서 몇번이나 비교했다.
하지만 분명히 조금 하얘졌음! 눈이나 머리도 바꿀까 하다가 아직 좋아서 좀 더 질리면 바꾸기로 함.

사막에서 전갈잉어도 잡았다. 요리랑 찌없이 잡아서 그런가 잡기 매우 힘들었던 기억.. 나한테는 문어보다 더 힘들었던 거 같다. 낚시는 쉬운 건 쉬운데 어려운 거는 진짜 사람 약올리듯이 겁나 화나게 한다. 개빡치는 마음을 억누르고 평정을 유지하며 눈을 부릅뜨고 신중하게 잡아야 함. 약올리는 물고기 움직임에 열받아서 감정에 휩쓸리면 못 잡는다..
이제 물고기 도감 얼마 안남았는데 계절 시간 위치 맞추고 하는 게 귀찮아서 아직 못하고 있다. 용암장어는 나오지를 않아서 못 잡고 있음ㅠㅠ..


올해도 야시장.. 이번엔 잠수함 낚시는 안 하고 그냥 무료 커피 받고 상인들 뭐 파는지 기웃거리고 사고 싶은 거 사고 그랬다. 진정한 야시장을 즐긴 듯.. 고깔모자 전 날 5천원에 샀는데 만원 되어 있었다. 이 사람들이..? 저렴할 때 사서 다행이긴 한데ㅋㅋ 가격으로 장난질을 치다니.. 몰랐으면 어쩔 뻔했어 부들부들

갑자기 아이 가지자는 세바스찬.. 사실 완전 싫었는데(현실반영) 애기가 너무 궁금해서 할 수 없이 그러자고 함.
애기.. 새로운 npc가 생기는 건가? 뭘까 너무 궁금..



전투도 9렙이 되었고.. 유물이랑 광물도 꽤 많이 모았다. 열심히 정동석을 깨고 있다!
지금 보니까 전투 9렙 알림창에 이리듐 밴드 만들 수 있다고 떴었네..? (저런 거 엄청 대충 보는 편)


아주아주 큰 맴을 먹고 가구 카탈로그를 삼! 20만 골드임.. 게임에서 돈을 모으면 돈이 줄어드는 게 싫어서 안 쓰는 편이라(부질없는..) 살까 말까 엄청 망설였는데 그냥 확 사버렸다. 그래서 가구도 무한으로 모든 종류 쓸 수 있게 됨.
사실 또 벽지랑 마찬가지로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렇게 예쁜 건 없기는 한데..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 주었다.
트리랑 소파가 참 마음에 든다.


올해 겨울별연회.. 내가 맡은 비밀 친구는 에블린! 에블린 할머니 좋아..
선물은 에블린이 사랑한다는 초코케이크였나 다이아였나를 줬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팸에게 맥주를 받음.
자기가 좋아하는 걸 주다니...? 고맙지만 마을 칭구들아 기억하란말야.. 대파가 사랑하는 선물 : 스타후르츠, 이리듐광석

그리고 이쪽으로 잘 안와서 몰랐는데 조자 마트가 폐업했다..!! 내가 마을회관 복구시켜서 그런가보다.
조자마트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던데 나는 아예 회원가입 자체를 안했다. 악덕기업 싫어~~~:p

채광 10렙을 마지막으로 2년차 겨울도 끝남. 보석류는 옷 만들고 싶어서 모으고 있기 때문에 발굴자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