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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듀밸리

3년차 봄이 시작되자 나타난 할아버지 영혼.. 이제 어엿한 농부가 되었으니 마음 놓고 떠나시겠다고.. 그동안 나를 못 믿었단 말이야!? 차음나 아무튼 잘가요 할아버지 농장을 물려줘서 고맙습니다..? 저 할아버지 캐릭터 쭈구리같이 귀여움.. 꽁꽁 언 땅이 녹고 봄이 시작되니 밭이 아주...난리가 났다. 세상 잡초에 나무조각에 돌맹이에 난장판이여.. 하지만 저걸 다 베면 섬유가 많이 생길테니 그건 좋음. 나무조각이나 돌맹이 같은 건 안 생겼으면 좋겠다 귀찮음ㅠㅠ 봄이라 좋기는 한데 밭 정리 할 생각하니깐 깜깜하다. 봄에 입을 옷은 진짜 설탕을 넣어서 만드는 설탕 셔츠랑 미리 사둔 고양이 귀를 했다. (설탕셔츠 귀여워서 아이템 이미지도 가져 옴) 고양이 귀는 수염도 있고 설탕 셔츠는 앞모습도 귀엽지만 뒤에 하..

겨울이라 산타모자를 쓴 대파와 남편이 된 세바스찬...(어색) 결혼하니까 달라진 점은 일단 스샷에는 안나왔지만 집에 작은 배우자 방(?)이 생겼다. 세바스찬 취향대로 꾸며진 방. 큰방이랑 좀 안 어울려서 바닥재라도 바꾸고 싶은데 안바뀐다. 배우자의 취향을 존중하라는 의미인가.. 그리고 포옹인지 뽀뽀인지가 가능해졌다ㅋㅋㅋㅋㅋㅋ아이고 내손발ㅋㅋㅋ 대화하다보면 아침에 커피도 주고 그럼.. 호감도 창에 선물 부분도 사라졌다. 이제 선물로 환심 사는 그런 관계가 아냐 하지만 왠지 선물 안주기는 섭섭해서 가끔가다 회셔틀을 하고 있음. 아참 그리고 농장일을 도와주기도 한다. 사실 농장일이 이제 거의 자동이라 별로 도움되진 않지만 냥파 물그릇을 채워주는 게 매우 고마움. 고양이에게 물을 먹이자! 크로버스가 별방울을 팔..

여름 마지막날 번들을 완성했기 때문에 가을의 첫날을 완성된 온실 모습으로 시작했다. 너무나 뿌듯한 마음..! 폐허같아서 농장이 지저분해 보였는데 이렇게 다시 수리된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예쁘다 예뻐ㅠㅠ...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1일은 바쁘게 농사하는 날. 크렌베리, 호박 위주로 심었다. 아티초크도 좀 심고.. 이제 번들을 모두 완성해서 다른 거 신경쓸 필요 없이 내가 심고 싶은 작물을 심으면 된다. 전날 작물 다 심고 아침에 일어나서 스프링클러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세상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밭이 큰 사람들은 더 뿌듯하겠지..! 저 쫑쫑 돋아난 새싹이 넘 귀엽다. 이래서 식물을 기르는가 싶고.. 아직 현실 식물 키우기에 용기가 없는 나는 스타듀밸리 농사로 대신한다...^^! 온실에는 온실 열..

역시 새 계절의 시작은 농사! 여름에 심어야 할 작물은 바로 스타후르츠라고 들었다..!! 처음 농사 계획은 멜론 24개(고품질 작물 번들용), 블루베리 24개, 홉 24개, 적양배추 8개 그리고 나머지는 스타후르츠를 심기로 했다. 하지만 봄의 마지막 날 토끼를 키우고 싶은 욕심에 디럭스 닭장으로 업그레이드 해버려 돈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도 씨앗이 그렇게 비쌀 거라고 생각 못했다.. 일단 멜론, 블루베리, 홉, 적양배추를 사고 나니까 정말 돈이 거의 다 떨어져 당황했지만 그래도 스타후르츠 씨앗은 살 정도는 되겠지 했는데....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사막 상점에 가보니 스타후르츠 씨앗이 하나에 400원이나 하는거였다. 충격.. 그래서 결국 첫날 8개밖에 못샀다. 그래서 3일에 걸쳐 조금씩 사다 심었..

완전 생초보였던 1년차가 지나고 드디어 2년차가 시작되었다. 조금은 익숙해진 느낌! 일단 달라진 것은 밭인데, 겨울에 준비했던 밭 모양대로 농사를 시작했다. 스프링클러 덕분에 물이 자동으로 공급되서 너무 편하다. 수확만 잘 하고 씨앗만 잘 심어주면 알아서 쑥쑥크니까 농사가 더 재밌는 느낌. 처음에 지급된 1칸씩만 뿌려지는 기본 물뿌리개로 맨날 물 주기가 귀찮고 힘들어서 1년차때는 농사보다는 낚시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땐 왠지 씨앗도 비싼 것 같은 느낌이었음.. 농사를 안하는 겨울동안 강철 물뿌리개로 만들어서 5칸씩 뿌려지게 만들어두긴 했지만 그것도 사실 귀찮다ㅋㅋㅋ 모자 상인이 쥐모자를 팔아서 바로 구매했다. 머리색이랑도 어울리고 마음에 쏙 듬. 요 모자 사서 트위터에 올렸더니 모미님께서 완전 예쁜 ..

할까말까 망설였던 스타듀밸리를 시작했다.(개미지옥...) 도트 그래픽이 너무 마음에 드는 전 라그나로크 유저..홀홀,, 처음하는 게임이라 1년차때는 어리버리 스샷찍을 생각을 못해서 스샷도 별로 없다ㅠㅠ 처음부터 정보 찾아가면서 게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단 되는대로 해보려고 했는데 사용방법이나 그런 튜토리얼이 되어있지 않아 모르겠는 게 많아서 찾다보니 어느덧 열심히 검색과 함께 하는 중... 첫 스샷은 여름에 달빛해파리 축제 때. (이름도 이렇게 예쁘다니ㅠㅠ) 파란 바다에서 빛나는 해파리가 일렁일렁 나타나서 너무 예뻤다. 그냥 예쁘고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던 축제. 농장 이름은 핸드코롬ㅋㅋㅋㅋ이다. 이 날 남편과 대화하다가 핸드크림을 핸드코롬이라고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너무 웃겼어서.. 이제 치..